국회 소통관 찾아 도지사·시장·군수·국회의원 등 특별법 제정 촉구

[충북경제뉴스 안기성 기자]=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충북 도내 담수 사용권리 확보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 충주시 제공)
[충북경제뉴스 안기성 기자]=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충북 도내 담수 사용권리 확보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 충주시 제공)

[충북경제뉴스 안기성 기자]= 민선8기 충북 시장·군수협의회장인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충북 도내 담수 사용권리 확보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한 충북 시장·군수 8명과 이종배, 박덕흠, 엄태영 국회의원이 참석해 전국 용수 공급능력 1~2위에 해당하는 충주댐과 대청댐이 충북에 공급하는 물의 양은 8%에 그치고 있는 실정과 과도한 수변구역 규제로 약 10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피력했다.

발표에서 조 시장은 “2019년 기준 충주댐이 부담하는 다목적댐 출연금은 36%에 달하지만, 충주시에 배정되는 지원금은 4.6%에 그치고 있어 충주댐으로 얻는 이익을 다른 지역에 대한 보상과 적자 댐 운영비 보전을 위해 더 많이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주댐 용수에 대해 서울과 충주가 동일한 금액을 적용받고 있는데, 송수거리를 생각하면 정말 상식적이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댐 주변 지역주민들이 일방적인 희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충북의 용수 공급체계의 합리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성명서에서 △충북의 댐 용수의 합리적인 개편 요구 △국가 차원의 합리적인 상수원 규제 완화 △충주댐계통(3단계) 광역상수도 조기 건설 △대청댐 광역상수도 생공용수 추가배분 등 국토 불균형 발전 해소를 위해 충북도가 추진 중인 ‘충북지원특별법’제정을 촉구했다.

segi3492@hanmail.net

저작권자 © 충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